공장 가동에 영향 없어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전기차업체 테슬라 독일공장 인근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250㎏짜리 폭탄이 또 발견됐다고 rbb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은 이날부터 이틀간 폭탄 발견 지점 반경 1㎞를 접근제한구역으로 설정하고 해체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 조치로 공장 가동이 영향받지는 않았다. 숲속에 텐트를 치고 공장 확장에 반대하며 5개월째 농성 중인 시위대 30여명에게는 철거 명령이 내려졌다.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공장 인근 숲속에서는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무게의 폭탄이 발견돼 당국이 해체한 바 있다.
베를린 중심가에서 남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테슬라 공장 주변은 2차 대전 당시 대량 폭격을 맞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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