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KB금융[105560]이 깜짝 실적을 기록하고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백두산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이 1조7천322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20%, 컨센서스(시장 전반 기대치)를 17% 상회했다"며 "ELS(주가연계증권) 환입 등을 제외한 분기 경상 순이익은 1조6천억원대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이 4조8천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그는 KB금융의 주주환원 확대 흐름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KB금융이) 자사주 매입 소각 4천억원을 발표했다"며 "연간 매입 소각액은 7천200억원에 달하고 배당액 1조2천억원까지 포괄한 올해 예상 주주 환원율은 38.3%"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주 자본 비율도 13.6%로 높아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며 "내년도 자사주 매입 소각액은 8천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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