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4일 한화[000880]가 올해 2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7천943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결 실적은 매출 12조1천860억원, 영업이익 3천490억원으로 직전 추정치보다 낮아졌다.
양 연구원은 "건설 부문과 모멘텀(기계설비)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고 한화솔루션의 영업적자가 지속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 부문은 진행 매출 반영이 크게 나타나는 사업장이 없었고,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양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가 실적 및 주가 저점인 것으로 본다"고 했다.
특히 공사가 중단됐던 이라크 사업의 경우 공사 중단 기간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하는 계약 변경이 추진 중이어서 수주 금액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양 연구원은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4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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