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퇴직연금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가 7천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총 누적 판매액은 1조7천725억원이다.
연금계좌 내 채권 비중도 지난해 6월 말 7.8%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2.3%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국고채권 01500-5003(20-2)이다. 이 상품은 표면금리가 1.5%인 30년 만기 장기채권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차익실현 기대감이 반영돼 상반기에만 1천784억원이 팔렸다.
이에 국공채는 상반기 장외채권 전체 매각액 중 58%에 해당하는 3천891억원이 판매됐다.
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금계좌를 통한 절세효과가 맞물려 퇴직연금 채권 매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장기 국채와 고금리 단기 채권 등 다양한 우량 채권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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