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해리스 삶서 유일하게 단조로운 부분은 투자 포트폴리오"
밴스, 비트코인 10만∼25만달러 상당 보유 눈길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산관리 방식은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현재 해리스 부통령의 삶에서 유일하게 단조로운 부분은 투자 포트폴리오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매우 보수적인 투자자다.
이들은 자산 상당 부분을 일반적인 인덱스 펀드에 넣어두고 현금도 꽤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의 수입은 약 50만달러이다.
WSJ은 이들의 자산규모는 360만∼736만달러와 부동산이라고 분석했다.
재정 고문들은 그들의 자산 대부분이 일반 미국인들처럼 퇴직 계좌에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 2.625%의 주택담보대출 200만달러도 보유하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자산관리사인 메건 고먼은 "재정적으로 약간 단조롭다"며 "논란이 되거나 지나치게 위험한 것을 피하는데 주의를 많이 기울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소득은 해리스 부통령 급여가 21만8천784달러,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조지타운대 방문 교수로서 받은 17만4천994달러가 있다.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취임하고 엠호프가 로펌을 떠나면서 이들은 소득이 많이 줄었다. 엠호프는 2020년 로펌에서 받은 소득이 120만달러가 넘는다.
해리스 부통령은 2019년 출간한 책 두권으로 2020년부터 74만9천484달러를 벌었다.
이들은 지난해 2만3천26달러를 기부했는데 대상은 캘리포니아의 대학 두 곳과 해리스 부통령의 모교인 하워드 대학, 6개 비영리 단체 등이다.
이들 투자처를 보면 절반이 인덱스 펀드 등 주식이고 3분의 1이 현금, 나머지는 채권이다.
부동산은 LA에 침실 4개짜리 325㎡ 규모의 주택이 있다. 이는 엠호프가 2012년 27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 가치는 500만달러로 추정된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는 비트코인을 10만∼25만달러 상당 보유한 점이 특징적이다.
대선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가진 후보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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