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티셔츠가 최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올해 상반기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업체)에서 자사 설루션을 통해 탐지된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가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마크비전에 따르면 지난 1∼6월 C커머스에서 유통된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 탐지 건수는 33만6천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티셔츠가 가장 많았으며 가방, 선글라스, 목걸이 등 패션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마크비전이 2021년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뒤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의 탐지 규모는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 탐지량의 경우 테무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인 작년 6월과 비교해 1년 사이 1.7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탐지된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 리스트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9천만원에 이른다고 마크비전은 전했다.
이인섭 대표는 "C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가속화함에 따라 위조 상품, 비공식 판매자의 무단 판매 등 브랜드 이미지 훼손 사례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비전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180개국의 1천500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위조 상품과 무단 판매 상품들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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