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삼성E&A에 대해 하반기 신규 수주 및 주주 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8.4% 상향 조정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전날 공시된 삼성E&A의 2분기 영업이익이 2천6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0.0%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준공 임박한 프로젝트에서 물가 인상분 보상에 따라 1천100억원가량의 정산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화공 부문의 경상 매출 총이익률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라면서 "멕시코 DBNR(도스 보카스 정유) 매출 비중이 감소한 상태에서 현재 믹스로도 10%대 마진을 달성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에 수주할 파이프 라인은 유효하고, 이미 확보한 수주 잔고 규모와 수익성에 비해 회사는 깊이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Fadhili(사우디 파딜리) 사업주로부터의 하반기 잔여 선수금 수취 가능성을 고려하면 2025년 주주 환원 정책 재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P/B 1배에서 삼성E&A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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