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투즈뉴의 유럽 허가에 청신호가 켜지며 26일 13%대 급등했다.
이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날보다 1천620원(13.34%) 오른 1만3천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9.74% 오른 1만5천7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날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투즈뉴의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CHMP는 의약품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의견을 제시한다.
EMA가 이를 바탕으로 제품 판매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의약품에 대한 최종 허가를 결정하게 된다.
투즈뉴가 유럽 허가를 받을 경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허가받은 국내 3번째 업체가 되게 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이번 권고는 그룹의 첫 번째 매출뿐 아니라 후속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의 신속한 품목 허가를 위한 귀중한 경험과 전략의 원천이 됐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의 지위를 확보한 만큼 가격 경쟁력 등 공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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