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올렸다…주담대 금리 0.1%p 인상

입력 2024-07-26 14:03   수정 2024-07-26 14:18

카카오뱅크도 올렸다…주담대 금리 0.1%p 인상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은행들의 대출 금리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혼합·변동)를 0.1%포인트(p) 인상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도 지난 9일과 23일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으며, 5대 은행도 이달 들어 한 두차례에 걸쳐 0.2∼0.3%p 안팎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은행들이 계속 경쟁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1천841억원으로 6월 말(708조5천723억원)보다 다시 3조6천118억원 늘었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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