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업체 '법적 다툼' 호주 우라늄 광산, 국립공원에 편입

입력 2024-07-27 14:53  

원주민-업체 '법적 다툼' 호주 우라늄 광산, 국립공원에 편입
기존 국립공원 넓히면서 포함시켜…총리 "개발 금지 된다는 뜻"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오랫동안 개발 문제를 놓고 원주민과 광산업체 간 법적 다툼에 묶여있던 호주 대형 우라늄 광산이 국립공원 부지에 포함돼 개발이 금지됐다고 AF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시드니에서 소속 정당인 노동당 지지자 행사에 참가, 북부 노던준주에 있는 카카두 국립공원이 확장돼 공원 가운데 있는 자빌루카 우라늄 광산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카카두 국립공원에 자빌루카 광산이 편입되는 것은 우라늄 채굴이 불가능해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조치는 광산 주변 원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희망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전 세계 최대 규모 우라늄 광산 가운데 하나인 자빌루카는 1970년대 초 발견된 이후 수십 년 동안 원주민들과 광산업체 간 개발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인해 개발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상태였다.
호주에서 원주민 지역 보존에 대한 관심은 국내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2020년 철광석 채굴을 위해 서부 필버러 지역 주칸고지의 원주민 고대 동굴 주거유적을 폭파, 원주민 단체와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으면서 크게 높아졌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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