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단편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최고 편집상

입력 2024-07-28 10:02  

현대차, 단편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최고 편집상
한국 자동차업계 최초…손석구와 공동제작으로 4만6천명 관람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005380]는 배우 손석구와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자동차업체가 만든 영화가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로,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찾는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다음 달 4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로,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창적인 연출기법이 호평받았다.
국내 CGV에서 단독 상영한 영화는 10분, 1천원이라는 새로운 관람 포맷을 선보였고, 지난 16일 상영 종료까지 총 4만 6천명이 관람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가 국내뿐 아닌 글로벌 고객층에도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여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마케팅은 해외 주요 광고제에서도 연이어 호평받은 바 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지난달 열린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도 영상기법, 영상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더 라스트 세이프티 피처(The Last Safety Feature)'가 광고·디자인 어워드 'D&AD'에서 포토그래피 부문 우드 펜슬(동상)을 받았다. 독일 'ADC 광고제'에서는 9개 부문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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