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CC[002380]는 페인트 업계에서 처음으로 18L 원형 캔 뚜껑을 개선해 더 쉽고 안전하게 열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KCC는 캔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OJC와 함께 캔을 밀봉하기 위한 뚜껑의 날개 수를 16개에서 12개로 줄이고, 날개에 홈(리브)을 추가했다. 또 날개 끝을 말아 올리는 커링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개선을 통해 개봉 효율이 25% 높아졌다고 KCC는 설명했다.
KCC는 지난해 하반기 '뚜껑을 여는 것이 힘들다'는 현장 의견을 청취해 이번 개선을 추진했다.
KCC는 올해 상반기 일부 제품에 개선된 18L 원형캔을 적용했으며, 하반기 중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내수용에 이어 수출용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OJC는 KCC와 협업해 개선한 원형캔 뚜껑의 디자인 특허 출원을 마쳤다.
반해윤 KCC 건축도료팀장은 "현장 작업자의 작업 효율이 향상되면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개선점을 도출하며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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