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스코넥[276040]은 치안 분야 가상현실(VR) 훈련 체계 '폴리스원'(POLICEONE)이 경찰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폴리스원은 경찰 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가정폭력·집단폭력·아동학대·흉기난동·스토킹 피해·데이트 폭력·정신질환 응급조치·치매노인 보호 등 8개 긴급상황 시나리오를 훈련할 수 있는 실감형 VR 훈련 프로그램이다.
폴리스원은 전국 각지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 등에 보급할 수 있으며, 시나리오별로 준비·대처·사후조치를 직접 실습하고 훈련 강평 시스템을 통해 문제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보완할 수 있다.
폴리스원 내에는 피의자, 피해자, 구조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능형 인공지능(AI) 'NPC'가 적용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때로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훈련의 긴장감을 지속시킨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폴리스원을 활용하면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경찰 조직의 현장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고, 고비용 현장 훈련을 VR 훈련으로 대체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교육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뿐 아니라 치안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 국가 등에 최적화된 현지 특수 시나리오를 개발해 VR 경찰 콘텐츠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스코넥은 2022 국제치안산업대전, 2023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일반인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폴리스원을 시연했고, 오는 10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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