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방해공작 속 '對중국 의회간 연합체 회의' 내일 개최

입력 2024-07-29 11:29  

대만, 中 방해공작 속 '對중국 의회간 연합체 회의' 내일 개최
AP "中, 이메일이나 전화로 7개국 참석 예정자들에 불참 요청해"

(타이베이·서울=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인교준 기자 =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된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 IPAC) 회의가 30일 개최된다.
29일 대만 중국시보와 AP통신에 따르면 사흘 일정의 이번 IPAC 회의에 유럽의회를 포함해 23개국에서 의원 및 고위인사 4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샤오메이친 부총통도 참석해 연설한다.
AP통신은 이번 회의를 앞두고 페이룬드 IPAC 사무총장을 포함해 7개국 참석 예정자들이 중국 외교 당국으로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압력을 이메일이나 전화로 받았다고 전했다.
페이룬드 사무총장은 과거에는 중국 외교관들이 IPAC 회의가 종료된 이후에 여타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번에는 회의 개막 전에 연락해왔다면서 중국의 압박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만 외교부는 중국의 IPAC 방해 시도를 비판하면서 그런 압박에도 참여를 결정한 IPAC 소속 의원과 고위인사에 감사를 표했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IPAC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독일·일본·캐나다·호주·노르웨이·스웨덴 등과 유럽연합(EU) 소속 의원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톈안먼(天安門) 사태 31주년인 2020년 6월 결성한 연합체다. 주로 반중(反中) 성향 의원들이 IPAC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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