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반미 좌파로 꼽히는 니콜라스 마두로(61)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가 발표했다.
선관위는 선거 이튿날인 29일 0시 10분께 "80% 가량 개표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3년 처음 대권을 잡은 마두로 대통령은 3선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6년 더 베네수엘라를 이끌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베네수엘라 선관위 발표는 앞선 서방 언론의 출구조사와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도 예상된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종료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야권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가 65%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마두로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3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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