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에서 승객 800여명을 태운 기차가 트럭과 충돌해 최소 140명이 다쳤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철도청과 볼고그라드 당국을 인용, 이날 낮 12시 35분께 코텔니코보역 인근 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로 열차 9량이 탈선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전복됐다고 전했다.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흑해 아들레르로 향하던 이 기차는 시속 약 65㎞의 속도로 달리다 카마즈 트럭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철도청은 트럭 운전자가 경보 시스템이 작동했는데도 교통 규칙을 위반해 건널목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