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한-멕시코 직항 재개 기념…'10여년 한국사랑' 20대 우승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한국관광공사 멕시코 지사(공식 개소 예정) 및 아에로멕시코 항공사와 함께 '한국, 얼마나 아니?' 퀴즈 행사를 열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음 달 아에로멕시코의 한국∼멕시코 직항로 재개설을 계기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전역에서 1천여명이 응모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중 심사 등을 거쳐 뽑은 150여명은 전날 멕시코시티 한 호텔에 모여 1∼3라운드에 걸친 경쟁을 벌였다.
한국의 역사, 문화, 시사,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놓고 진행됐는데, '냉면은 따뜻한 국수인지' 묻는 OX퀴즈부터 '사물놀이 중 장구는 어떤 자연현상을 나타내는가?' 같은 고난도 주관식 문제까지 있었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해 한국·멕시코 왕복 항공권을 손에 쥐게 된 사만다 바에스(25)는 "10년 넘게 한국 문화를 좋아하면서 공부한 보람이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AICM)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은 8월부터 주7회, 매일 운영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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