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DGB금융 투자매력↓…하이투자證 PF 영향 하반기까지"

입력 2024-07-30 08:18  

키움증권 "DGB금융 투자매력↓…하이투자證 PF 영향 하반기까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은 30일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의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으로 '어닝 쇼크'가 발생한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DGB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이 383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며 "자회사 증권의 부동산 PF 충당금 비용 1천509억원이 발생하면서 730억원 적자를 보인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하이투자증권의 'PF 충격' 여파로 올해 DGB금융지주의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예상 대비 25% 감소한 3천6억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만1천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PF와 관련된 충당금 비용이 이번 분기에 정점을 찍고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DGB금융지주의 올해 연말 예상 주당순자산(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배로 은행주 중 가장 낮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도 5%로 은행주 중 가장 낮은 축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타 은행주 대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더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PBR이 워낙 낮아 하방 경직성을 보일 만한 수준이나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부족한 상태"라고 짚었다.
이어 "2분기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1.21%로 주주환원 강화 여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며 "올해 순이익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주당배당금(DPS)은 작년 수준 또는 소폭 증가하는 정도로 최대한의 노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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