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연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5만4천600원이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8천918억원, 영업이익은 785.7% 뛴 74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KF-21, 상륙공격헬기 등 다수의 체계 개발 프로젝트가 매출로 인식됐다. 에어버스와 브라질 엠브레아르에 대한 공급이 꾸준히 지속되는 가운데 고환율 영향이 더해지며 기체부품 부문의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수익성이 유지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위경재 연구원은 "이라크 기지 재건이 거의 마무리되며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이 낮은 점과 기체부품 사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거의 벗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동으로의 고정익, 회전익 수출 계약을 연내 체결한다면 향후 실적 가시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역시 이날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7만2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한결 연구원은 "하반기 아랍에미리트(UAE) 수리온 사업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까지 순차적으로 수주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며 "기체 부품의 매출 볼륨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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