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파손, 분실, 도난 등을 줄이기 위해 생산·유통·사용자 관련 협회·업체와 함께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사고마약류는 분실, 도난, 파손, 변질, 부패, 재해에 따른 상실 등으로 관련 허가관청에 해당 사유를 보고해야 하는 의료용 마약류를 뜻한다.
지난해 사고마약류는 3천884건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파손 사례가 3천692건(95.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협의체는 파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우선 논의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생산단계에서는 의료용 마약류의 파손 방지를 위한 포장단위, 용기 및 제형 변경 등 개선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통 및 사용 단계에서는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식약처는 의료현장에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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