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전북공장서 9m 버스도 생산…"아세안 등 판매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G모빌리티(KGM) 친환경 상용차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옛 에디슨모터스)은 올해 들어 약 7개월간 친환경 버스 300대의 계약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KGMC 전체 친환경 버스 판매 물량 111대의 약 3배에 달하는 실적으로,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천억원을 넘는다고 KGMC는 설명했다.
또 이번 계약은 2015년 KGMC 창립 이래 연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로, 하반기 계약 물량 추가 시 올해 매출이 2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KGMC는 기대했다.
올해 누적 계약 300대 중 156대는 출고가 완료됐다. 나머지 144대는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해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KGMC는 에디슨모터스 시절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지난해 9월 KG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존의 11m급 대형 버스 외에 9m급 중형 버스 등으로도 제품군을 확대했다. 9m급 버스는 오는 9월부터 전북 군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KGMC는 기업·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무상 엠블럼 교체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KGMC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 지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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