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99세 나이에 입원했던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하티르 전 총리는 상태가 나아져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대변인은 마하티르 전 총리가 완전히 퇴원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지난 15일 쿠알라룸푸르 국립심장병원에 입원했다.
대변인은 당시 기침 질환으로 입원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병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최근 수년간 심장질환으로 여러 차례 입원했고 관상동맥우회수술도 받았다. 2022년 1월에는 위독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감염 치료를 이유로 국립심장병원에 입원했다가 50여일 만에 퇴원했다.
그는 1981년 총리직에 올라 22년 장기 집권했고 2018년 5월 다시 총리가 돼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 기록을 세웠다.
2020년 2월 사임 후 2022년 11월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비판에 앞장서 온 그는 두 아들이 연루된 비리 의혹으로 최근 당국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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