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커스·누리어시스템·링네트·투라인코드·와이즈넛·위즈 6사 '도원결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6개 기업이 고객 기업들에 AI 플랫폼 구축 역량을 통합 제공하는'AX(AI 전환)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클루커스와 누리어시스템, 링네트[042500], 투라인코드, 와이즈넛, 위즈 6개사는 30일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파르나스에서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AI 기술 적용 서비스 및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X 얼라이언스는 AI 프로젝트나 이니셔티브를 대규모로 확장할 때 직면하는 기업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혁신 AI 기술과 설루션,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협력체로, 기업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공동으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확장 가능한 보안 인프라 측면에서 클루커스와 링네트, 위즈가 전문기술 영역을 담당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의 성능 최적화와 강력한 AI 모델 구축·운영은 와이즈넛, 클루커스, 투라인코드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위한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및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은 투라인코드에서, 보안 기반의 AI 포털 개발은 누리어시스템에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루커스는 데이터 및 AI 기반 클라우드 컨설팅·매니지먼트 기업이며 누리어시스템은 금융시스템과 보안, 스마트 SW 시스템 구축·컨설팅 기업이다. 링네트는 네트워크 및 AI 인프라 구축 기업이며 투라인코드는 클라우드네이티브와 AI 기업으로 꼽힌다. 와이즈넛은 AI SW 전문 기업이며 위즈는 '포춘 100' 기업의 40% 이상이 선택한 혁신적인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이다.
이들이 협력하기로 한 것은 개발과 운영 단계에서 다양한 기술적 요구사항이 수반되는 AI 기술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서비스를 단일 기업이 제공하는 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AX 얼라이언스는 각 사의 고도화된 전문 기술과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설루션으로 제공함으로써 AI 프로젝트 도입 시간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복 투자와 운영 비용을 줄여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X 얼라이언스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상시 협의체 구성을 통해 실증 프로젝트 발굴에서 기술검증(PoC/BMT) 및 데모환경 운영, 컨설팅 및 프리세일즈 수행, 기술 및 영업, 마케팅 교육 운영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AX 얼라이언스 참여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는 "국내에서 많은 레퍼런스(참고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쪽에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잘 되면 공동 출자해서 별도의 회사를 만들 수도 있다"며 "이를 위해 모든 회사가 서로의 이익은 추구하지 않고 이 일의 성공을 위해서 일정 기간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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