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이든 부스트업이든 여야가 함께 중단없이 추진해야"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30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발표한 '코리아 부스트업 프로젝트'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에서 "1천400만 개인투자자와 2천250만 국민연금 가입자들은 밸류업 관련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상관없이 쥐를 잘 잡을 수 있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중국 덩샤오핑(鄧小平) 주석 발언에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밸류업 정책을 제대로 추진한다면 그 주체가 야당인지 정부·여당인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의미다.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 '코리아 부스트업 프로젝트'의 5대 주요 과제에 대해서도 "야당이 밸류업의 핵심 이슈를 잘 선정했다고 보인다"고 호평했다.
반면 정부·여당을 향해선 "밸류업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데 거의 흔적마저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달 26일 '2024년 세법개정안'을 비롯한 현 정부의 밸류업 정책 전반에 'C' 학점을 줬다.
이 단체는 "정치적 이해와 당리당략을 초월해 정부와 여당, 민주당이 함께 밸류업이든 부스트업이든 중단없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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