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음식배달앱 요기요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해 사용이 중단된 상품권을 소지한 고객에게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요기요는 "티몬에서 요기요 상품권을 구입한 뒤 사용할 수 없게 된 고객에게 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피해를 복구할 방침"이라며 "티몬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보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상품권의 피해 복구와 함께 피해를 본 고객에게 추가 쿠폰 5천원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피해 복구 방안에 대해서는 사내 협의를 마치는 대로 고객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문제가 된 상품권은 발행사인 A사와 판매 대행사인 B사를 통해 티몬에서 판매됐다"면서 "티몬이 판매대금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하지 않으면서 판매 대행사 B사는 요기요와 사전 협의 없이 임의로 해당 상품권의 사용을 중지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배달앱 요기요 상품권도 7∼8% 할인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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