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중 입주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지구의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경명대로 확장 공사를 입찰 공고하고, 연내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명대로 확장 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서 국도39호선까지 인천과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계양지구의 주간선도로 기능을 강화하고 계양IC 접근성과 인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오는 10월 업체를 선정해 12월 착공을 추진한다. 공사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LH는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긴급 입찰 방식을 택하고, 설계 단계에서의 지적 오차 해소, 약 6개월의 사업 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 사업 개선안을 우선 적용했다.
LH는 경명대로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확장 공사 등 총연장 16.5㎞, 7개 노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국도39호선 확장 공사는 부천, 서울, 인천, 김포를 통과하는 총연장 8㎞ 도로를 확장하는 내용이다. LH는 해당 구간 중 부천∼서울 구간(3㎞)의 인허가를 올해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소사로·고강IC·고강IC 연결도로·봉오IC·오정IC 등 총 6개 노선(8.5㎞)에 대해서는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는 등 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는 전 공구에 걸쳐 대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택 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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