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차민지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던 에어프레미아 여객기가 약 7시간을 비행하던 중 기체 결함이 발생해 인천으로 회항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6분께 인천공항에서 승객 320여명을 태우고 출발한 오슬로행 에어프레미아 YP5211편은 비행 중 기체 결함이 발견돼 카자흐스탄 상공에서 회항을 결정했다.
출발한 지 약 7시간 만에 기수를 돌린 YP5211편은 이날 새벽 2시 32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인천으로 돌아온 승객들은 5시간가량 터미널에서 대기한 뒤 에어프레미아가 제공한 대체 항공편을 타고 오전 7시 52분께 다시 오슬로로 출발했다.
출발 시간 기준으로 약 18시간 지연된 것이다.
YP5211편은 노랑풍선의 북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위해 6∼8월 운항하는 전세기다. 일부 승객은 인천으로 돌아온 뒤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행을 희망하지 않는 고객들은 공항 직원 인솔하에 입국 수속을 마쳤다"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호텔에서 휴식하거나 자택에 귀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본부장과 상품담당 부서장이 공항 현장에 나가 고객을 돌보고 있다"며 "항공사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yna.co.kr,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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