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을 웃돈 실적을 거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16만3천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키움증권[03949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1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2천730억원을 14.4% 상회한 것이다.
우도형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에 대해 양호한 부동한 PF 관련 수수료 수익 및 자회사 이익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잔액은 170억원으로, 지난해 말 320억원에서 계속해서 감소하는 등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우 연구원은 판단했다.
기타영업손익 적자폭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대차 이자배당금과 차입채권이 반영된 탓으로, 향후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우 연구원은 "3분기 키움증권이 추가로 자사주 800억원을 매입할 경우 2024년 별도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1.1% 수준"이라며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기대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