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일 영상 스트리밍 회사인 SOOP[067160](옛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하반기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예측한다"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OOP의 전날 종가는 10만3천500원이었다.
안재민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올림픽 관련 콘텐츠의 수급 비용이 올라가고, 4분기 지스타(부산 게임쇼)와 글로벌 사업 확장 관련해 마케팅 비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의 우려로 주가가 내려갔지만, 이는 과도한 하락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트위치코리아(미국의 게임 방송 스트리밍 업체)의 철수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며 "SOOP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9% 오른 1천219억원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11.6배 수준이라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서비스도 스트리머(방송 크리에이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하반기 LOL(리그오그레전드) 및 발로란트(1인칭 슈팅 게임) 중계로 유저 트래픽을 서서히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OP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3억원으로, 분기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 매출은 1천6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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