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6.5% 증가한 5천890억원…유효시장 점유율 12.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16.5% 늘어난 5천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카는 지난 2년여간 역성장을 지속하던 국내 중고차 시장이 올해 성장세로 전환된 데 더해 인공지능(AI)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 등 판매채널을 확대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중고차 평균 판매 단가가 역대 최고 수준인 1천722만원으로 회복했고, 판매 대수도 6.2% 증가한 3만9천17대로 기록했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 평균보다도 높은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성장했지만, 케이카는 이를 크게 웃도는 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12.3%의 유효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2분기 소매 판매 대수도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만9천525대를 기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는 각각 2.5%, 7.7% 늘었다.
케이카 오산과 세종경매장의 직경매 판매 대수도 10.9% 늘어난 9천492대(위탁판매 제외)를 나타냈다. 케이카 경매장의 평균 낙찰률은 80% 내외로, 타 경매장 대비 20%포인트 이상 높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지난 24년간 쌓아온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형 사업자를 위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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