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려왔던' F-16, 우크라 인도돼 첫 비행 임무 수행

입력 2024-08-01 09:49   수정 2024-08-01 16:55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F-16, 우크라 인도돼 첫 비행 임무 수행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F-16 전투기가 첫번째 전투임무를 수행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서방이 지원한 F-16 전투기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가 방공 임무만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F-16 전투기가 드디어 우크라이나에서 날게 됐다. 이는 키이우에 힘을 실어주는 조치"라며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전투에서의 잠재적 역할을 감안할 때 전투기의 도착은 대대적 팡파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F-16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도착 사실을 공개하면서 "또하나의 불가능한 일이 완전히 가능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
익명의 미국 당국자도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소셜미디어와 우크라이나 언론에도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는 F-16 전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유포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직 F-16 전투기 도착 사실을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벨기에와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로부터 총 79대의 F-16 전투기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만든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오랫동안 요구한 전투기로 구소련 시절 군용기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의 고갈된 공군력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인 올렉시이 네이즈파파는 F-16 전투기가 러시아가 장악한 흑해 제공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방 전문가들은 F-16 전투기만으로는 전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또한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 위협으로 인해 F-16 전투기가 방공 역할만을 수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F-16 조종훈련을 마친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6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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