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가 1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여행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마포구 여행업협회 회의실에서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여행업협회 외에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 노랑풍선[104620], 참좋은여행[094850] 등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피해를 본 국내 주요 여행사 9곳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티몬·위메프에서 가전 다음으로 여행 거래액이 많은 상황이었다"며 "여행사도 6∼7월 상품에 대한 미수금 피해가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정부가 여행업계 구조와 피해 현황 등을 묻고 청취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며 "구체적인 대책까지는 논의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공정위는 여행업계의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달라는 당부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와 공정위는 이날 청취한 업계의 애로 상황 등을 추후 대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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