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코스닥 상장…공모 예정액 787억∼989억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의 허주환 대표는 1일 "내년 도입되는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해 다시 한번 비약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에듀테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02년 설립된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 650만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 '에듀뱅크 AI'를 보유하고 있으며, 160여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핵심 제품과 서비스로는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비롯해 국내 최대 교육상품 이커머스 '아이스크림몰', 알림장 1위 앱 '하이클래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아이스크림S의 초등 교실 점유율은 93%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6% 성장한 1천231억원, 영업이익은 11.35% 증가한 3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7.6%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과서 사업 부문의 출판 교과목이 기존 3개 과목에서 8개 과목까지 늘어남에 따라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라는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동남아와 중동, 미국, 유럽의 에듀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천∼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989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 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 교과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은 9∼16일, 일반 공모 청약은 21∼22일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이달 말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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