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분기 매출·순익 사상최고…인증부정에도 엔저로 실적↑

입력 2024-08-01 15:19  

도요타 2분기 매출·순익 사상최고…인증부정에도 엔저로 실적↑
매출 12% 증가 107조7천억원…도요타그룹 상반기 판매 516만대로 5년 연속 세계 1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가 품질 인증 부정 사태에도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4∼6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1조8천378억엔(약 10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이 기간 16.7% 증가한 1조3천84억엔(약 11조9천억원), 순이익은 1.7% 늘어난 1조3천333억엔(약 12조1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증 부정 문제로 일본 내 생산 대수는 감소했지만, 엔화 약세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도요타자동차는 앞서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정부로부터 출하 정지 처분받은 코롤라 필더 등 3개 차종 생산을 6월 6일부터 중단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의 품질 인증 관련 부정행위를 7개 차종에서 추가로 발견해 전날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도요타자동차와 다이하쓰공업, 히노자동차를 합친 도요타자동차그룹의 상반기(1∼6월) 세계 판매 대수는 51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지만 5년 연속 세계 1위는 유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자동차의 인증 부정이 또 발각되고 미일의 금융정책 전환으로 엔화도 강세를 띠면서 장래 불투명함이 남는다"고 분석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