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4∼6월) 1천479억8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평균치 1.03달러를 20% 이상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치 1천485억6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6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예상치 260억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AWS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9% 늘어난 수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아마존 전체 매출 증가율보다 높았다.
광고 매출은 1년 전보다 20% 늘어난 128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13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57% 하락 마감한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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