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일 전자 부품 비에이치[090460]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2만1천550원이다.
하나증권은 비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4천685억원)보다 20% 증가한 5천611억원, 영업이익은 2분기(313억원) 대비 98% 급증한 62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대로라면 비에이치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김록호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매년 미세한 스펙 상향과 사이즈 변경이 진행된다"며 "고객사의 물량 변동이 가장 큰 변수이지만, 자체적인 실적 상향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향 기판은 양산 준비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매출액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점은 아쉽지만, 수율 이슈 없이 공급을 진행하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KB증권의 경우 비에이치의 목표주가를 3만3천원으로 유지하면서도, 3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창민 연구원은 "3분기 북미 고객사의 태블릿 관련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사업 역시 분기 90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8~9%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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