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한국지능정보원(NIA)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의 막힘 없는 흐름과 이용을 보장하고 데이터 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국가 데이터 인프라 추진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는 데이터 관리, 활용, 주권 보장 등 영역에서 참여자 간 합의를 거쳐 국가 차원의 데이터 활용에 관한 공통 규칙과 기술적 준수 사항들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지능정보원은 "AI 시대에는 사람뿐 아니라 로봇, 장치 등도 데이터의 공급자이자 사용자가 됨에 따라 지금의 데이터 제공 및 활용 체계로는 한계가 있어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는 분야별로 나뉘어져 생산, 제공되는 탓에 이용자 측면에서는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가 힘들고 공급자 측면에서는 데이터를 한번 제공한 뒤 통제권을 잃어 데이터 제공에 소극적인 입장이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가 데이터 인프라 구현을 위해 ▲ AI도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데이터 카탈로그 구축 ▲ 민간-공공 구분 없는 국제표준 기반의 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 참여자 인증 및 데이터 주권 보호장치 마련 ▲ 국가 데이터 인프라 거버넌스 정립 등을 추진 과제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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