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란을 방문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데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5일 급락 장세에도 중소형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휴니드[005870]는 전날보다 1천580원(20.39%) 오른 9천330원에 거래되는 등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휴니드는 군사용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구축함용 물자를 공급하는 스페코 역시 440원(13.37%) 오른 3천730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성하이텍[129920](7.42%), 한일단조[024740](4.69%), 퍼스텍[010820](3.34%) 등도 강세다.
다만 LIG넥스원[079550](-2.28%), 현대로템[064350](-0.72%) 등 대형 방산주는 코스피가 3%대 낙폭을 보이면서 함께 하락 중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군사 훈련 등 다양한 조치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군과 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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