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적 활동 긴급 지원을 위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에 300만달러(약 40억원)를 기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주재 중국 사무소의 쩡지신 주임은 최근 안토니아 마리 드 메오 UNRWA 부대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쩡 주임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고, 비참한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 메오 부대표는 "중국의 지속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를 완화를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개전 이후 지난 3일 기준으로 3만9천55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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