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중심으로 검수 설루션 제공…"가품 유통 방지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의 한정판 중개 플랫폼 솔드아웃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기업간거래(B2B) '정품 검수' 사업을 본격화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솔드아웃은 지난달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쓱닷컴)과 정품 검수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솔드아웃은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주요 상품의 정·가품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검수 대상은 SSG닷컴의 자체 디지털 정품 보증 서비스 'SSG 개런티'에 속한 브랜드다. 메종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스톤 아일랜드, 아미, 프라다 등이 포함된다.
나이키, 아디다스, 폴로 랄프로렌 등과 같은 대중 브랜드에 대해서도 검수가 이뤄진다.
솔드아웃은 또 가품 유통처로 의심되는 판매자 상품을 직접 구입해 검수하는 '미스터리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달 또는 분기별로 플랫폼 내에서 적발된 가품 브랜드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도 공유할 계획이다.
솔드아웃은 약 2만개에 달하는 국내외 브랜드 상품의 정품 검수 역량을 갖췄다.
개인 간 한정판 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넘어 정품 검수 B2B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
개인 간 거래의 경우 원래는 신상품만 취급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솔드아웃의 검수를 받은 중고 상품으로 범위를 넓혔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다년간 쌓은 세분화한 정품 검수 역량을 기반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에 만연한 가품을 방지할 실질적인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자와 고객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고자 전문성을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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