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6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미국 진출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이지수 연구원은 "2분기 녹십자의 매출은 4천174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독감 백신 경쟁 심화에 따른 수출 매출 감소, 자회사 지씨셀[144510]의 임상 진행으로 인한 R&D(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7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미국에 출시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급여 등재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적인 등재를 진행하고 있어 연내 미국 사보험 시장의 80%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대형 전문약국(SP)과의 계약도 체결하고 있어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독감 및 대상포진 등 백신 매출 성장, 해외 헌터라제 매출 회복으로 하반기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1조7천533억원으로 작년보다 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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