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편의점 CU는 라면 특화 매장인 '라면 라이브러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매장에 도서관처럼 국내외 인기 라면을 진열해두고 고객이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한 체험형 매장이다.
지난해 12월 홍대에 처음 문을 열었고, 올해 잠실선착장점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교통센터점에 이어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도 개점했다.
CU는 그동안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던 특화 매장을 가맹점으로 확대해 K-푸드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가맹점에 라면 라이브러리를 안내한 이후 지난달에만 영종도(CU 왕산마리나점), 제주도(CU 제주신화월드점), 김포 아라뱃길(CU 김포여객터미널점) 3곳이 라면 라이브러리로 문을 열었다.
세 매장의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은 평일 350여명, 주말 450여명에 달한다.
특히 제주신화월드점은 지난 1∼4일 나흘간 2천500명이 찾았고, 라면 1천800개가 팔려나갔다. 전체 매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24.5%로 일반 매장(5% 내외)보다 많았다.
CU는 전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라면 라이브러리를 확대하고 국내를 넘어 몽골 등 해외 진출국에서도 고객 접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라면 라이브러리에서는 라면 외 상품 동반 구매율 증가 등으로 매출 호조가 뚜렷해 가맹점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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