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이익 122억원…4% 증가(종합)

입력 2024-08-06 17:05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이익 122억원…4% 증가(종합)
순이익 5천373억원…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영향
"아모레퍼시픽, 중국·국내 부진…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 늘어"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7억원으로 2.4% 줄었지만, 순이익은 5천373억원으로 18배로 늘었다.
코스알엑스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으로 편입되며 지분법 주식처분이익 금액을 인식해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090430]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29.5% 감소했다.
매출은 9천48억원으로 4.3% 줄었으나 순이익은 5천3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27.5배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 국내와 중화권 매출은 줄었지만, 미국 등 다른 국가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5천119억원으로 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59% 줄었다.
면세 채널 매출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다. 마케팅 투자 확대와 데일리뷰티 부문 적자 전환한 것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은 3천815억원으로 2.5% 늘어났다.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51억원)도 흑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에선 주요 이커머스 채널 재고 조정과 오프라인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44%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주와 EMEA 매출은 각각 65%, 182% 증가했다. 이들 지역 매출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6%까지 높아졌다.
다른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의 2분기 매출은 585억원으로 13% 줄었지만, 영업이익(13억원)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뛰드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로드숍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261억원, 9억원으로 10%, 56% 줄어들었다.
이외 계열사별 2분기 영업이익은 아모스프로페셔녈 22억원, 오설록 27억원, 에스쁘아 6억원 등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