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73억원…매출은 24.6%↑(종합2보)

입력 2024-08-06 18:25  

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73억원…매출은 24.6%↑(종합2보)
당기순익, 2분기 연속 흑자…금융 서비스 매출 500억원 돌파
"티메프에 구상권 청구 등 법적조치 계획…소비자 보호 중요"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26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8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등 전 영역에서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23%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전국적으로 확대된 결제처와 '카페이백'을 앞세운 혜택 확장으로 131%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의 고른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 서비스의 거래액도 19%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지표도 견고하다고 밝혔다.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천465만명, 사용자당 서비스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사용자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천214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었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커졌다.
카카오페이 측은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두 사용자, 거래액, 매출 등에서 성장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서비스 이용과 예탁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분기 예탁 자산은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7월 초 기준으로는 3조원을 돌파했다. 주식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12조원에 달했고 주식거래 건수는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8% 성장하면서 8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티메프'(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에 대한 질문에 "간편결제 사업자로서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일반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당한 규모의 비용 리스크가 우려됨에도 티몬, 위메프 구매 고객의 결제취소 요청에 대해 확인 절차 및 선지급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개선 조치에 대해선 "구상권 청구 등 법적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만 티몬, 위메프가 7월 30일 회생 신청을 한 이후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답변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가맹점 재무 상태에 따른 보증보험 가입 또는 대금 지급 보류 강화, 한도 관리와 정산 주기 조정 등 정책적인 부분을 재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