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 총 167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SCMP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치차차(Qichach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설립된 중국 AI 기업이 23만7천개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중국 전체 AI 기업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148만개는 국무원이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내놓은 2017년 이후 세워졌다.
또 작년 AI 관련 신규 기업 등록 건수는 46만7천개나 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투자한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챗GPT를 출시한 이후의 일이다.
이 가운데 바이촨과 지푸AI, 문샷AI, 미니맥스는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투자받아 '4대 AI 호랑이'로 불리고 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올해 초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전통산업 전반에 기술을 통합해 효율성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AI+ 행동'을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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