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6.7% 내렸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48억원, 영업이익 42억원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94% 밑돈 수준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코스알엑스의 실적"이라며 지난 5월부터 실적에 편입된 코스알엑스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천430억원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에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한 만큼 2분기에는 소비자의 소비 공백이 발생한 국가도 있었던 걸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또한 "코스알엑스는 최근 유럽과 동남아 같은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의 매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데 관련해 비용 또한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가 미국을 넘어 기타 국가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고려할 때 매크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는 회복할 걸로 예상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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