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카카오[035720]를 떠나 인공지능(AI)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남궁훈 대표가 인간과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인간이 교류하는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가제)를 공개했다.
남궁 대표는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열린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 자신의 AI 사업 비전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에 이르러서는 사이버 인간의 등장과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20년간의 혁신 동안에는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이 구분됐지만, 향후 사이버 인간의 혁신은 이를 넘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를 만나는 첫 마중물은 메신저의 형태를 띨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 소셜미디어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틱톡)으로 발전했듯 AI 시대 플랫폼도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거로 본다"고 예상했다.
남궁 대표는 현재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팬 플랫폼 디어유[376300]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와 함께 '우루루'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자신이 구상하는 '우루루' 프로젝트에 대해 "지인과 지인 아닌 사람을 넘어 비인(간), 즉 AI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메신저로,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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