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공개한 이후 24시간 동안 500억원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는 월즈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발표한 이후 모두 3천600만달러(약 495억원)를 모금했으며, 이는 선대위 가동 이후 최고의 모금일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고 공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중서부를 기반으로 하는 월즈 주지사를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다.
부통령 후보로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의 조시 셔피로 주지사에 무게가 실렸던 관측을 뒤집는 '깜짝' 발탁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주지사이자, (풋볼) 코치, 교사, 퇴역군인으로서 그는 그의 가족과 같은 '노동자 가정'을 위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면서 "그가 우리 팀이 된 것은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곧바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첫 공동 유세에 나섰으며 이번주 7개 경합주를 돌며 침체한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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