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 남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30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마시라TV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내린 비로 호데이다에서만 30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호데이다는 후티가 통치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 약 500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수십명이 거처를 찾아 이주했다.
유엔인구기금(UNPFA) 예멘 사무소는 농지와 민가, 각종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약 2만8천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예멘은 매년 3월 하순부터 우기에 접어들고 7∼8월 사이 강우가 집중된다고 AF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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