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하반기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회복은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효율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백화점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판촉비 감소가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 영업 면적 확장에 따른 임차료 부담이 가중되면서 실적 개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조3천809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3,36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일부 자회사 실적 개선이 있었으나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이 저조한 결과 전체적 실적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신세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총매출(입점업체가 거둔 매출까지 포함한 수치) 2조7천824억원, 순매출 1조6천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나란히 1.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1.5% 감소한 1천17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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